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클로즈드 서클 (문단 편집) == 영미권에서의 의미 == 영미권에서 'Closed circle of suspects'은 '정해진 숫자의 용의자들이 정해진 동기와 기회를 갖고 있는 경우', 다시 말해 '''살인범이 현장 가까이 있고 외부인에 의한 범죄가 아닌 경우를 말한다.''' 즉, 본래 'closed'의 의미는 외부인과 관계 없다는 점에서 닫혔다는 의미지, 반드시 물리적으로 고립되었다는 점을 포함하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 영미권에서 이 방식으로 쓴 소설 중 대다수가 외딴 시골 집이나 시골마을이 배경이었지, 아예 출입이 불가능한 무인도나 폭설치는 산장을 배경으로 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대표적인 예가 《[[바스커빌 가문의 개]]》. 때로는 추리소설의 하위 장르로서 이런 방식으로 쓴 소설을 특별히 'Closed circle mystery'라고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초창기 작품들 중에 시골 귀족 집이 배경인 경우가 많아서인지 'country house mystery'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쪽은 'Closed circle mystery'에 비해서 좀 더 공간적으로 한정적인 경향이 강하다. 예를 들어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나 《[[나일강의 죽음]]》 같은 경우. 보통 이 방식으로 소설을 쓸 경우 초반에 용의자가 될 만한 인물들을 주욱 등장시켜놓고 그들 중 대부분이 범인으로 지목받을 수 있는 상황에 몰아넣은 다음, 탐정(과 독자)이 누가 범인인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기 쉽게 말하면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초반에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나이를 박스에 넣어 알려주고, 그 인물들 대부분이 용의자가 되었다가, 범인은 반드시 그 중에서 나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그게 바로 영미권에서 말하는 Closed circle의 방식. 반대로, [[셜록 홈즈]] 같은 소설에서는 이런 방식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점과 비교해보자.] 이 경우 [[소년탐정 김전일]]의 경우는 단편을 제외한 메인 에피소드 전부. [[명탐정 코난]]의 경우는 대부분의 경우가 Closed circle이라고 할 수 있다. [[Q.E.D. 증명종료]] 같은 경우도 범죄가 나오는 경우는 이 방식을 자주 쓰는 등, 일본 추리 만화에서는 매우 정형화된 방법. 이런 방식은 [[반 다인]]이 주장한 "추리소설은 독자와 작가의 두뇌싸움"에 매우 적합하기 때문에 황금기 영미권 추리계에서 굉장히 많이 사용됐다. [[애거사 크리스티]]가 이 방면의 대가이며, [[엘러리 퀸]]도 이런 방식으로 많이 썼다. 하지만 너무 많이 써서 식상해졌기 때문에 영미권에서는 1950년대 이후로 이런 방식으로 쓰는 추리소설은 많이 줄어들었다. 탐정소설에서 이런 방식을 시작한 것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첫 작품인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이라 평가되며, 이런 장르에 'Closed circle'이라고 이름붙인 사람은 도로시 L. 세이어스라고 한다. 세이어스가 1937년 선데이 타임스에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서평할 때 쓴 표현이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당시 세이어스가 클로즈드 서클이란 표현을 쓴 문맥은 아래 일본에서 사용하는 용법에 더 가깝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사건이 한 객실에 한정되고 눈보라로 바깥과 차단된 완벽한 클로즈드 서클이란 것이다. 덕분에 우리는 정형화된 경찰심문이나 용의자의 불특정이란 상황에 방해받지 않고 수중의 단서에 집중할 수 있다." 즉, 공간적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경찰 등의 외적 개입을 배제하고 한정된 상황에서 주어진 단서만을 가지고 추리하는 것을 '''완벽한 클로즈드 서클(perfect “closed circle” type)'''이라고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이는 일본에서 쓰이는 용법과 거의 일치한다. 또한 크리스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도 단절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며, 일본에서 쓰이는 클로즈드 서클에 정확하게 부합한다. 아니, 따지고 보면 일본 추리물들이 다음 항목과 같은 클로즈드 서클을 사용하게 된 것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영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외의 일본 특유의 지역적이고 보수적인 분위기 등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